[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채권 왕' 빌 그로스가 모처럼 미 국채 투자를 늘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에서 2081억 달러 규모의 토털 리턴 펀드를 운용하는 그로스는 지난달 미 국공채 투자 비율을 24%로 높였다.지난 9월의 미 국공채 투자비율은 20%였다. 그가 미 국공채 투자 비율이 늘린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모기지 채권 비율은 47%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전달보다는 투자 비중이 2%포인트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부양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것이 그로스로 하여금 미 국공채 투자를 늘리도록 한 것으로 분석했다. 핌코의 미국 역외 선진국 채권 보유율은 지난 10월 11%로 전달과 똑같았다. 신흥국 채권 및 미국 지방채 보유율 역시 8%와 5%로 불변이었다. 그로스는 앞서 지난 7일 블룸버그 TV 대담에서 미국의 지방채와 인플레 연계 국채 투자가 특히 유망하다고 권고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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