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9일 로만손에 대해 4·4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박현명 애널리스트는 "로만손의 3분기 매출액은 267억원(+12.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1억원(+111.8%)을 기록했다"며 "부문별로는 주얼리 매출이 0.4%, 핸드백이 170.6%, 시계 내수가 54.8% 성장했으나 시계 수출의 경우 23.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27.3% 낮은 수준이다.박 애널리스트는 "주얼리부문은 내수경기 부진으로 성장세가 미미했고 핸드백은 회계상 매출인식 차이로 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봤다. 핸드백은 백화점내 특정매장으로 분류돼 소비자의 구매와 동시에 매출 인식이 되는 POS 방식이 아니라, 백화점이 제품을 매입할 때 발행하는 세금계산서의 집계로 매출을 인식해 회계상 매출 인식시점이 지연되거나 이에 따른 매출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계는 제품믹스 개선으로 내수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수출은 러시아(수출비중 60%)의 세계무역기구(WTO) 가맹에 따른 관세제도 변경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에는 내수경기 불황으로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였고, 회계상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추정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계절적 성수기로 매출액 307억원(+17.8%), 영업이익 24억원(+703.9%)의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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