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영양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해 수산물 공급업체 6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7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학교급식의 안전하고 질좋은 한 수산물 먹을거리를 위해 ‘수산물 공동구매 평가회’를 연다.이번 품평회에는 지난 9월 수산물공급 희망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15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차 평가를 거쳐 선정된 12개 업체가 참가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구는 학생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200여명이 참석해 공급업체 6곳을 선정한다.선정 방법은 업체별 프리젠테이션 설명회와 함께 업체별로 국멸치 다시마 낙지 고등어 진미채 등 14개 급식납품 견본 수산물을 전시한 간이전시테이블을 설치한다. 이 곳에서 평가단이 전시견본 수산물 중 가장 선호하는 업체 2곳을 투표하고 이를 1차 평가(서류과 현지실사)와 최종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이번 품평회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는 다음달부터 1년간 지역내 45개 초중학교에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구는 수산물 공동구매를 위해 지난 7월 지역내 초·중학교 64개교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희망 여부를 파악한 결과 45개 학교가 참여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9월초에 초중학교 영양교사 38명과 함께 참여업체 자격, 평가단 구성, 수산물 품목별 가격 등 수산물 공동구매 추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를 통해 9월 24일부터 한 달가량 업체모집공고, 서류평가과 업체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달 12개 업체를 선정했다.구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팀을 구성해 3개월주기로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 납품조건 준수 여부, 위생검사, 원산지 추적 등 납품 전반 사항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업체경고 및 납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구가 이런 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하게 된데는 각 학교에서는 매달 전자조달시스템(G2B)를 이용해 수산물을 구매했다. 학교에서는 매달 전자조달구매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함께 한달마다 거래업체가 달라져 수산물 교환 등의 불편 및 수산물 질도 떨어져 불만이 있었다. 이에 공동구매함으로써 학교에서 매달 조달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구는 지난 2월 지역내 초중학교에 대해 학교급식에 대해 공동구매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쌀. 김치, 수산물순으로 공동구매를 희망했다. 이에 5월 학부모등을 대상으로 쌀과 김치 품평회를 거쳐 6월부터 지역내 초중학교에 쌀과 김치를 공동구매해 지원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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