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17년 만에 신고 신화 창조…2012 신인왕 등극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넥센 내야수 서건창이 17년 만에 신고 신화를 창조했다. 서건창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유효투표 91표 가운데 79표를 획득해 이지영(삼성), 박지훈(KIA), 최성훈(LG) 등을 제치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서건창은 1995년 이동수(삼성) 이후 17년 만에 신고 출신으로 신인왕을 거머쥔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넥센(전신 현대 제외)이 처음 배출한 신인왕이기도 하다. 서건창의 정규시즌 활약은 놀라웠다.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6리(433타수 115안타) 40타점 70득점을 기록했다. 가장 돋보인 건 빠른 발. 39개의 도루를 남기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트로피를 거머쥔 서건창은 “동료 선후배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입을 뗀 뒤 “앞으로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올해의 관심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꿈같은 한 해였다. 제가 항상 어렵고 힘든 시기에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준 어머니, 동생 가족에게 고맙다”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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