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브파이' 이안 감독 '한국과 합작? 스토리만 좋다면 OK!'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안 감독이 스토리만 좋다면 언제든 한국과 합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이안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로드쇼에 참석해 "한국과 합작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사실 영화가 어디서 만들어지느냐는 상관없다"고 답했다.그는 "중요한 것은 이야기 소재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영화적인지, 철학적인지 감성적으로 나를 사로잡고 매료시키는지 그것이 중요하다"며 "내게 있어서 영화를 만드는 건 인생 그 자체다. 또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흡입력이 있는 영화를 선택하고 그 환상을 표현하는 여정 자체를 관객에게 전달했을 때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가장 건전하고 발전된 영화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며 "만약 한국 쪽에서 좋은 이야기를 갖고 나에게 연락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한국 분들과 우정을 쌓아가면서 영화 제작을 하고 싶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영화 '색, 계'의 연출자로 이름을 날린 이안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비롯 4개 부문을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바다 한 가운데서 조난을 당한 한 소년과 호랑이가 좁은 구명보트에서 겪게 되는 여정을 그린 3D 감동 어드벤처 영화이다.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평가를 얻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으로 내년 1월 3일 개봉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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