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미스, 김치·막걸리로 이색 퓨전 메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겨울을 앞두고 ‘김치’와 ‘막걸리’를 주제로 한 신메뉴 7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그동안 미역국 파스타, 누룽지 파스타, 홍합 스튜 등 한식 식재료와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블랙스미스가 이번에는 한국인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와 전통주 ‘막걸리’를 주제로 이탈리안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인 것. 김치를 이용한 신메뉴는 '골든 김치 피자'와 '감베로니 김치 파스타' 등 2종이다. 골든 김치 피자는 볶은 김치의 매콤함에 새콤한 렌치 드레싱과 고구마 무스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더했고, 감베로니 김치 파스타는 신선한 새우와 아삭한 식감의 볶음 김치를 곁들인 로제 파스타를 기반으로 토마토 소스·크림 소스·김치 소스의 3종 소스가 어우러졌다. 가격은 각각 1만7900원, 1만9500원.‘막걸리’와 미숫가루, 블루베리, 카푸치노의 결합도 이색적이다. 한국인의 대표 여름 메뉴인 빙수에서 착안, 부드럽고 달콤한 팥앙금과 담백한 미숫가루가 조화를 이뤄 담백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건강한 음료로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베리와 결합하여 마치 보랏빛 눈이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막걸리스무디 ‘퍼플 스노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블루베리가 아래로 흘러내려 20~30대 여성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막 카푸치노’는 막걸리 거품의 부드러운 맛, 달콤한 라떼의 맛, 진한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수 있는 음료로 거품 키스를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칵테일 음료다. 가격은 각각 9500원씩.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블랙스미스는 이탈리안 정통 요리를 기반으로 여성 고객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만족할 수 있는 이탈리안 스타일의 한식 퓨전 메뉴로 계속 차별성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 "누룽지 파스타, 홍합 스튜, 미역국 파스타 등은 남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소기의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탈리안 스타일의 퓨전 한식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인상과 맛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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