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30개월 만의 우승이요~'

서경오픈 최종일 1언더파, 김하늘은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대상포인트까지 1위

이정민이 서경오픈 최종일 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민(20ㆍKT)이 기어코 30개월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4일 부산의 아시아드골프장 파인ㆍ레이크 코스(파72ㆍ655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경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2개(보기 1개)를 솎아내면서 1언더파를 쳐 스코어를 지켰고, 결국 다시 1타 차 우승(6언더파 210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2010년 두산매치플레이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지만 곧바로 어깨와 목 부상에 시달리며 긴 슬럼프를 겪었던 선수다. 부상에서 회복된 뒤 지난겨울 미국 데이비드 레드베터아카데미에서의 동계훈련을 토대로 전성기의 샷 감각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2라운드에서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 샷을 과시하며 우승의 동력을 만들었다.김해림(23ㆍ넵스)이 2위(5언더파 211타), 김하늘(24ㆍ비씨카드)과 윤채영(25ㆍ한화)이 공동 3위(3언더파 213타)다. 김하늘은 특히 상금랭킹 1위(4억5500만원)와 평균타수 1위(71.47타)를 굳히는데 이어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ㆍ291점)을 제치고 1위(293점)로 올라서 개인타이틀 '싹쓸이'까지 가능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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