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3부자는 각군 장교출신'

아버지 조광호씨는 학군단(ROTC) 해군장교(예비역 소위.사진아래) 출신이고, 형 원재씨는 ROTC 공군장교(예비역 중위. 사진 위 왼쪽)출신, 조원기(ROTC 49기)중위는 정훈공보장교로 복무중이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 5사단에서 정훈공보장교로 복무중인 조원기(ROTC 49기)중위 핸드폰에는 사진이 2장 담겨있다. 어머니를 포함한 단란한 가족사진과 3부자만 찍은 사진이다. 조원기 중위와 3부자의 사진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아버지 조광호씨는 학군단(ROTC) 해군장교(예비역 소위) 출신이고, 형 원재씨는 ROTC 공군장교(예비역 중위)출신이다. 3부자가 모두 장교출신으로 '한지붕아래 3군 장교 출신이력'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특이한 이력 덕분에 조 중위는 지난해 임관식때 이명박대통령 간담회 식전행사에 초청까지 받았다.3부자는 각기 전공에 맞춰 군을 지원했다. 육군 정훈장교의 길을 걷고 있는 조원기 중위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아버지 광호씨는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 원재씨는 한서대 항공기계학과 출신이다. 조 중위는 "3부자가 전공이 다르고 서로 각 군 근무경험이 있다보니 복무시절 이야기를 나눌때마다 각 군 특색이 베어나온다"며 "하지만 이야기를 나눌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돼 더 좋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1980년도에 임관해 산업보충요원으로 배를 탔다. 2년후 소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군에 대한 사랑은 큰 아들에게 전달됐다. 원재씨는 대학 졸업후 비행전투단에서 항공사고를 조사하는 감찰장교로 근무했다. 지금은 근무 경력을 살려 미국소재 대학교에서 항공사고조사를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준비중이다. 원재씨가 제대하던 날에는 군복을 이어받아 조 중위가 임관했다. 조 중위는 한때 장교의 길을 놓칠뻔했다. 조 중위는 아마추어 스키선수다. 육군 장교를 지원할 당시에 스키를 타다 어깨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조 중위는 "아버지의 리더십이 존경스러워 ROTC장교의 길을 선택했지만 항상 어려운 고비때마다 어머니가 격려해줬다"면서 "3부자가 장교출신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어머니를 봐서라도 군복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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