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올림픽 'WCIT 2012'에서 글로벌 시장 확보 성과
김대훈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앞줄 왼쪽)과 산티아고 구티에레즈 멕시코 전자정보통신산업협회장(앞줄 오른쪽) 등 양국 관계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대훈, 이하 정산연)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CIT(World Congress on IT, 세계정보기술회의) 2012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IT올림픽'이라 불리는 WCIT는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맹이 2년마다 개최하는 IT포럼 행사로 올해는 84개국 2000여명의 IT관련 기업, 단체,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WCIT에서 김대훈 회장(LG CNS 대표)을 비롯한 정산연 회원들은 멕시코, 일본,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의 IT 대표단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민간 차원의 IT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산티아고 구티에레즈 멕시코 전자정보통신산업협회장은 김대훈 회장과의 회의에서 멕시코 현지 교통, 에너지, 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한국 IT 기업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과거 중남미 시장은 한국 IT기업 진출이 저조했으나 지난 2011년 LG CNS가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교통카드 사업을 수행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 대표단은 우리나라 최신 전자정부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정산연은 2013년 6월 우리나라 스마트 기반 전자정부 추진전략 및 주요사례를 주제로 한-일 IT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역시 자국의 경제개혁프로그램에 한국 IT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국내 IT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김대훈 회장은 "이번 WCIT 2012 행사를 통해 새로운 IT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협업 방안을 찾았다는 것이 큰 성과"라며 "정산연은 국내 IT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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