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아경메신저]술술 풀리는 '삼수회원'들 함박 웃음

○…증권가에선 ‘삼수’가 대세(?)= 메리츠종금에서 나간 임원들이 만든 모임이 삼수회. 3번째 수요일 만나는 모임이라는 뜻인데 최근 멤버들 팔자가 술술 풀려 ‘활짝’. 대우증권 김기범 사장을 비롯해 한양증권 정해영 사장 등 메리츠증권 출신이자 삼수회 회원들이 대거 사장으로 임명된 것. 증권가에서 ‘삼수회’ 위상이 확 달려졌다는 평가.○…입 나온 락앤락 담당 애널들=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락앤락. 지난 2년간 주가 가이던스를 증권사에게 높게 제시했다가 하향 조정한 게 3번 정도 되는데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 맘 고생이 심했다고. 이 회사의 아이템은 다른 제조업과 달리 시장 데이터가 많지 않아 리서치센터는 회사측 가이던스에 본인의 의견을 추가해 추정치를 제시할 수 밖에 없어. 지난달에도 이 회사는 올해 영업익 전망치를 26.4% 낮췄다는데. 가이던스를 애초에 보수적으로 설정하지 않고 최대한 부풀려 애널들을 멘붕에 빠뜨리기도.○… 이별한 후 부쩍 열심히 일하는 사연= 금융위원회가 여의도를 떠나 세종로에 정착한 후 1개월 만에 세 번의 기자단 워크숍을 실시하며 정책 발표 등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 이에 금융감독원도 올해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던 권혁세 금감원장 주최 기자단 간식토크를 최근 한 달새 두 차례나 실시해 맞불을 놓기도. 이사 후 양쪽으로 흩어져야 하는 기자단을 사로잡아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올 정도.○… “우리 사장님 아니에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감 오보’로 한바탕 소동. 민현주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국감때 ‘금융회사에 재취업한 국민연금 퇴직자 중 향응 수수를 받아 징계를 받았던 인물이 4명이나 된다’며 한국투신운용 J 사장을 지목. 하지만 J 사장은 국민연금에 근무한 적도 없고 향응 수수 관련 징계와도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한투운용은 하루종일 기자들에게 오보임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증권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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