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미군 '패트리어트' 미사일 날아오자'

미국 미사일 방어 시험에서 표적 5개중 4개 요격성공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최대규모의 미사일방어(MD)테스트에서 표적 5개중 4개를 정확히 격파했다.

미사일 방어(MD)시험에서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25일(현지시간) 태평양 해상에서 실시한 최대 규모의 갖아 복잡한 MD 테스트에서 중ㆍ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등 5개 표적 가운데 4개를 요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MDA는 다섯 번째 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성공적으로 요격된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이번 시험은 미 육ㆍ해ㆍ공군이 참여한 가운데 하와이 근해와 미군의 마셜군도 콰잘렌 환초와 레이건 시험장 등지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미군은 해상의 이지스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과 지상의 패트리어트 무기시스템, '전구 고고도 지역 미사일방어(THAAD)시스템의 성능을 점검했다고 MDA는 설명했다.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미사일로 직접 격파하는 THADD는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생산한 것이다.이번 시험에서 록히드마틴이 생산한 팩3(PAC-3.최신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미사일은 콰잘렌 환초 근처에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역사상 처음으로 요격했다고 MDA는 밝혔다. THADD 시스템은 해상의 이지스 시스템과 기타 외부 감지기로부터 신호를 받아 PAC-3와 연동해 표적을 격파했다고 MDA는 덧붙였다.MDA는 “THAAD시스템을 활용, 중거리 탄도미사일 목표물을 요격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면서 “PAC-3(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해상을 저공비행하는 크루즈 미사일과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거의 동시에 요격했다”고 덧붙였다.한편,미 해군은 지난 5월 하와이에서 실시한 미사일 요격 시험에서 레이시언사제 스탠다드-3 요격미사일로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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