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23일 동양기전에 대해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승현 애널리스트는 "동양기전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회복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2012년, 2013년 예상 연결기준 순이익을 각각 13%, 17% 하향 조정했다"며 "동양기전의 향후 실적과 주가는 중국 정권 교체 이벤트보다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시점에 맞춰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북미향 재고조정 및 두산향 매출 감소에 따른 유압기기 실적 둔화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IFRS 개별 기준 국내 본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2.4% 감소한 1450억원, 영업이익은 30.9% 줄어든 104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77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자회사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큰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도 유압기기 실적 둔화, 인센티브 비용 등이 예상돼 올해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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