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동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황태자 루돌프>1888년 비엔나, 수많은 귀족들이 모여 파티를 벌이고 있지만 황태자 루돌프의 얼굴은 밝지 않다. 측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계략,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 그리고 정략결혼까지. 세상의 모든 일들에 지쳐있다. 반면 마리 베체라는 가족을 위해 지체 높은 공작가에 시집을 가야하는 상황. 하지만 그녀는 자유를 주장하는 기고가 ‘줄리어스 펠릭스’를 동경하고 있다. 그러던 중 자신이 동경하던 ‘줄리어스 펠릭스’와 ‘황태자 루돌프’가 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인생을 흔들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다.관람 포인트유럽 역사를 놀라게 했던 실존 사건에 기반을 둔 작품이다.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벳 황후의 장남인 루돌프는 황태자임에도 불구하고 신문 등에 자유주의 사설을 기고하며, 헝가리 혁명에 앞장서는 등 오스트리아 황실, 그리고 아버지와 반대되는 정치적 행보를 보였다.자신을 이해해 주는 유일한 여인 마리 베체라와 사랑에 빠진 루돌프 황태자는 교황에게 스테파니 황태자비와의 이혼을 청하다 거부당하고 정치적 입지를 상실한다. 이후 1989년 사냥을 핑계로 마이얼링 별장으로 떠난 루돌프는 마리 베체라와 함께 자살이란 비극을 선택한다. 유럽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마이얼링 사건’이다. 이후 루돌프의 뒤를 이어 그의 사촌동생 프란츠 페르디난드가 황태자가 된다. 보수적이었던 그는 민족주의를 탄압하다 결국 1914년 사라예보에서 암살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다. 하여 후세 사람들은 루돌프가 죽지 않았다면 자유주의 정책과 함께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안타까워했다.<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천국의 눈물> 등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제작한 오스트리아의 VBW(비엔나 극장협회)가 함께 제작한 첫 번째 뮤지컬이다. 두 남녀의 비운의 관계를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풀어내며 브로드웨이의 대중성과 화려함, 그리고 유럽의 웅장함을 더했다.기간 11월 10일~2013년 1월 27일
나쁜자석사람은 누구나 외롭지만 타인과 온전한 하나가 되기는 쉽지 않다. 외롭고 싶지 않아 죽음을 선택한 ‘고든’과 고든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프레이저’ ‘폴’ ‘앨런’의 9살, 19살, 29살의 성장 과정을 좇는다. 그리고 우정을 함께 나눴던 유년시절의 비밀과 기억의 조각들을 풀어놓는다. 마치 같은 자석의 극처럼 서로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담겨 있다. 3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연극은 배경과 이름 등 원작에 가깝게 다시 각색했다.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기간 11월 7일~2013년 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