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챔피언십 최종일 1오버파 난조, 페테르센 연장전서 매튜 제압
유소연이 하나-외환챔피언십 최종일 6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미스하자 실망하고 있다. 사진=대회본부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소연(22ㆍ한화)의 역전우승 도전이 불발로 끝났다.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3라운드다. 5타 차 2위로 출발해 사실 역전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여기에 1오버파의 난조까지 더해 공동 7위(7언더파 209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전날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역시 파3홀에서만 더블보기를 2개나 기록하는 등 2오버파로 부진해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에게 동타(11언더파 205타)를 허용했지만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승리해 2007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세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이 27만 달러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3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를 차지해 서서히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관심사다. 다음 주 고국인 대만에서 이어지는 선라이즈LPGA대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의 타이틀방어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맏언니' 박세리(35ㆍKDB금융그룹)가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국내파'는 김하늘(24ㆍ비씨카드)이 공동 7위로 선전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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