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8일 롯데쇼핑의 롯데미도파 흡수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의 소규모 합병은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가능해 시장에서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며 "이번 합병으로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의 연 500억원에 달하는 영업현금흐름과 낮은 부채비율 영향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미도파 역시 불필요한 간접비를 줄이고 롯데쇼핑이 갖고 있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어 양자가 모두 '윈윈'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추석이 빨라지고 물가가 급등하면서 상반기처럼 부진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4% 역신장한 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성장사업의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고 부진사업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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