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포토존 업그레이드 분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백화점들이 포토존 업그레이드에 분주해졌다. 스마트폰 이용자 3000만명, SNS 일상화에 맞춰 다양한 사진꺼리 제공을 통해 백화점 마케팅 콘텐츠를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노출 시킨다는 전략때문이다. 기존에도 다양한 소품,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해왔지만 최근에는 국내외 유명 팝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등 한층 수준을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이 신상품 디자인, 인테리어 등을 배끼는 얌체 카피족때문에 순수한 사진촬영도 제한해왔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다. 현대백화점은 국내외 유명 팝아티스트, 그래픽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포토존의 예술적 가치를 올리는데 힘쓰고 있다. 단순한 사진꺼리를 넘어 '누구의 작품이다'라는 스토리텔링 효과를 더 한다는 전략이다.우선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 및 유카드존 등 젊은 고객들이 모이는 대부분 공간에 미국의 유명 팝아티스트 듀오 '사무엘 복슨'과 ' 알튜로 샌도발'이 만든 캐릭터 작품 'Friends with you'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매장 정후문 입구, 벽면, 매장유리면, 엘리베이터, 천정 고지물, 바닥 등 고객의 눈길이 닿는 곳엔 모두 이들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들로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 포토존은 내년 2월까지 지속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새로운 콘셉트로 변형될 예정이다.목동점은 오는 31일까지 쇼핑백 아트콜라보레이션 을 유플렉스에서 진행한다. 찰스장, 아트놈, 윤서희, 에나킴 등 국내 유명 팝아티스트, 패브릭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 등 18인이 하얀색 쇼핑백에 직접 그리거나 프린트한 쇼핑백 아트를 전시한다. 전시장을 찾은 대부분 젊은 고객들이 모두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릴 정도로 비주얼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현대백화점 중동점도 이달말 유플렉스 1층 광장에 큰 액자형태의 조형물을 설치 백화점 고객 누구나 백화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최원형 현대백화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 스마트폰, SNS 시대를 맞아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고 찍으면 SNS에 올릴 수 밖에 없는 비쥬얼과 스토리텔링이 강한 포토존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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