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이트, PC보다 스마트폰 접속자 많아

불법·유해사이트 접속, 모바일 트래픽이 PC의 2.4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불법·유해 사이트 접속량이 PC보다 스마트폰에서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시장조사 전문 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불법·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 서비스인 워닝(warning.or.kr)의 9월 방문자 수는 모바일에서만 11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PC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트래픽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워닝의 10월 첫째 주 사이트 순위는 PC에서는 439위에 그쳤지만 모바일에서는 36위로 나타났다.워닝은 사이버경찰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불법·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 서비스로 사용자가 각종 불법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할 때 이를 차단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다. 랭키닷컴은 "워닝의 트래픽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불법·유해 사이트의 접속 시도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혼자 보는 매체라는 인식이 강한 스마트폰의 특성이 웹사이트 이용 패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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