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화제의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열혈 독자들이 선정한 한국의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로 원빈과 이민정이 선정됐다. 15일 인터파크도서가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완결을 기념해 지난 20일부터 10일까지 1373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그레이 & 아나스타샤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세상 어디에도 없는 섹시한 남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완벽한 외모에 마성의 매력을 지닌 백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가장 닮은 배우에는 원빈이 722표로 53%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사탕키스의 원조 이병헌이 348표(25%)로 2위, '시크릿 가든'을 통해 까칠하고 매력적인 재벌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경험이 있는 현빈이 3위(232표, 17%)에 올랐고 글로벌 스타 싸이도 조각 미남들과 나란히 4위(71표, 5%)에 올랐다. 청바지에 티셔츠, 컨버스 운동화 차림으로도 백만장자 그레이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줄 수 있을 만큼 순수한 매력을 지닌 '아나스타샤 스틸'에 가장 어울리는 여배우로는 청순한 여신 이미지의 이민정이 682표(5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여성스럽고 단아한 배역을 주로 맡아온 한효주가 354표(27%)로 2위에 올랐으며, '시크릿 가든'에서 현대판 신데렐라의 모습을 보여준 하지원이 3위(256표, 19%)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번 투표에서 객관적인 후보 선정을 위해 페이스북(www.facebook.com/Interparkbooks)을 통해 독자들로부터 직접 후보를 추천 받아 최다 추천자 남녀 3인씩을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들 외에 실제 부부인 장동건-고소영 커플 추천도 다수 있었으며 신사의 품격으로 인기를 모은 장동건-김하늘, 만추의 현빈-탕웨이 등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커플연기를 보였던 후보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한국의 그레이 & 아나스타샤 찾기' 투표에 참가한 독자들은 책의 구매자들과 유사하게 ▲3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7%, ▲40대가 21%, ▲50대 이상이 5%, ▲10대가 2%의 투표율을 보였다.한편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27살의 백만장자 그레이와 21살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사랑을 관능적인 묘사로 전개 해 출간 3개월만에 3천만부(이 중 전자책이 1천만부) 이상 판매되며 전세계 도서 시장을 뒤흔든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8월초 출간 된 이후 10월 중순 현재까지 9주연속 전자책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남몰래 읽기 좋은 전자책이 특히 인기다. 이 중 여성독자가 84%에 이를 정도로 여성층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종이책과 전자책의 판매비중이 약 6 : 4에 이를 정도로 종이책과 전자책의 판매격차를 줄이는 등 출판계에서 전자책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임세원 인터파크도서 팀장은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전자책 구매자 중 62%는 전자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일 정도로 이 책은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당분간 그레이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자책 첫 경험자들이 향후 다른 전자책도 연계해서 구매한다면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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