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을 위한 임산부 전용 식품 등장해 눈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임신 후에도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여성, 일명 워킹맘이 늘면서 식품업계는 워킹맘을 위한 임산부 전용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임산부들은 전업주부들 보다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13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층에 발표한 분석 보고서 '2012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워킹맘의 삶의 질은 전업맘보다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여성의 23.1%가 아침식사를 걸렀으며, 21.6%가 적정수면을 취하지 못했다. 전업맘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18.9%, 19.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워킹맘들의 삶의 질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식품업계는 다양한 영양음료와 커피맛 허브차 등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맘스마일'은 임산부와 수유부의 효과적인 영양보충을 위한 음료다. DHA, 칼슘, 철분,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분말타입의 제품으로 커피믹스처럼 간편하게 물에 타 마시면 된다. 일동후디스가 내놓은 '후디스 모유보감'은 먹기 쉬운 과립형 전통차 타입 제품으로 산모의 빠른 산후회복과 원활한 모유 생성에 도움일 준다. 모유수유를 돕는 건강식으로 알려진 돈족과 16종의 한방약재를 주원료로 비타민A와 비타민 D3, 아연, 철분 등 양질의 모유를 생성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임신을 한 뒤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은데 장시간 근무하는 여성인 경우 붉편함을 더욱 느끼게 된다. 베베쿡은 임산부의 장건강을 위해 유산균 분야의 권위자인 지근억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임산부 전용 유산균 '프로바이오 맘'을 내놨다. '프로바이오 맘'은 하루 1포씩 식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장내 환경을 개선해 유익균을 증식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직장 내에서 자주 마시는 커피믹스를 자제하기 힘든 임산부는 커피 맛 허브티로 커피를 대체할 수 있다. 티젠은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마음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임산부를 위해 카페인이 없는 커피대용 허브차 '허브카페믹스'를 내놨다. 치커리와 민들레를 강하게 로스팅 해 커피의 맛과 향을 구현했으며 치커리와 민들레에 들어있는 이눌린 성분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임산부가 늘면서 간편하게 임산부와 태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워킹맘들이 일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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