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성범죄자' 학교 1km 이내에 살고있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아동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초·중·고 학교 절반 이상이 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민주통합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전체 학교 중 66%가, 경기는 44.7%가 학교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동대문구와 중랑구 소재 학교의 95%가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시(88.9%)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성범죄자 거주지 1km 반경에 노출돼 있었다.또 서울에서는 강북구 강서구 광진구를 비롯한 총 11개 구에서 전체학교 대비 학교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비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도 수원에 이어 부천(76.9%)이 해당학교의 비율이 높았다.서울은 전체 학교 1290개교 가운데 208개교, 경기도는 전체 2201개교 중 105개교가 학교 별로 반경 1km 내에 5명 이상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었다. 유 의원은 "성범죄자의 거주지가 반경 1km 내에 분포돼 있는 학교 학생들은 언제나 불안한 심정으로 등하교 할 수밖에 없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과부를 비롯한 정부의 성범죄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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