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그리스 유로존 남기를 원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그리슬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독일과 그리스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일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만 아직은 해야 할 것이 남았고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그는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다음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독일과 그리스 함께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고통의 과정이 가치 있는 일이며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그리스의 재정 개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친구로서 메르켈 총리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의 방문은 그리스가 고립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도 메르켈의 방문은 그리스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시민 약 7000명이 아테네 중심지인 신다그마 광장에 모여 메르켈의 그리스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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