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9일 GS리테일에 대해 독보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3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이유는 어려워지는 국내 소비환경에서도 독보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GS리테일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52% 늘어난 617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편의점은 3분기가 가장 성수기로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이용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식품, 음료 제품의 이익률이 담배보다 높아 더운 날씨가 계속된 3분기에는 음료 매출이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15일부터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이 편의점에서 판매가 허용돼 집객효과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출점 거리 제한의 내용을 담은 모범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런 규제는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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