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 국비지원 산림마트, 운영 부실

영업부진으로 전국 95곳 중 56곳만 운영…31%인 17곳이 1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에서 국비지원을 받는 산림마트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통합당, 고창·부안)은 8일 산림조합중앙회가 국정감사자료로 낸 ‘국비지원 전국 산림마트 운영 현황’ 자료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인 전국산림조합은 임산물 유통체계 개선으로 생산자 소득증대, 소비자 권익보호, 임산물의 원활한 수급, 가격안정을 위해 1985~2000년 95곳에 세워졌으나 지금은 56곳만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설치 개수의 41%가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해 운영수익 분석에서 ▲적자 2곳(양주산림마트, 완도산림마트) ▲100만원 이하 6곳 ▲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4곳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7곳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31곳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4곳 ▲1억원 이상 3곳이다. 전체 산림마트 중 31%인 17곳이 1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냈다. 전남 구례 산림마트의 경우 올 들어 재개장돼 지난해 매출이 없었다. 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은 “최근 소비자쇼핑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흐름인데도 산림마트에선 산림관련제품만 팔고 대부분이 산림조합건물에 있어 접근성마저 떨어져 소비자들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산림조합중앙회는 빨리 진단해서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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