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개가 공을 물고 갔다고?"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킹스반스링크스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던힐링크스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에서 이글 퍼팅을 앞둔 공을 개가 물고 달아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라인을 읽고 있는 동안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갤러리 한 명이 13번홀 쪽에서 개가 물고 있던 공을 되찾아와 플레이를 속개해 결국 버디를 기록했다. 케이시는 "12번 홀 티 샷부터 개가 쫓아와 그린까지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조로 포볼 경기를 펼친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는 "우리 조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 즐거웠다"며 "개가 나타난 뒤 내 티 샷이 330야드나 날아가 행운을 주는 것 같아 데리고 다니고 싶었다"고 했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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