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송촌고에서 대전시 지원으로 진행…한의사, 청소년상담센터장, 전직교사, 기업 임원들 재능기부
경수봉사단이 대전 송촌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지역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경수봉사단(이사장 김신철 변호사)이 고교생들을 상대로 한 재능봉사에 나선다.경수봉사단은 5일 오후 3시20분부터 대전 송촌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인성교육을 한다. 대전시 지원으로 이뤄지는 강의는 강사 6명과 보조요원 6명이 송촌고 2학년생 약 200명(6개 반)을 대상으로 한다. 강사들은 대부분 경수봉사단에 재능을 기부한 한의사, 청소년상담센터장, 전직교사, 대기업 임원들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교육한다. 강의주제는 ‘바른 말’로 언어폭력을 막는 내용이다.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 말을 잘못 하면 남을 병들게 하고 자신도 파멸의 늪으로 빠지는 무서운 ‘독’이 되므로 말을 잘 써야함을 강조한다. 김신철 경수봉사단 이사장은 “언어폭력 예방교육은 언어습관 고치기를 주로 하는 다른 강의와 달리 사람의 말이 자신과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하는 말이 어떻게 현실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말이 단순히 의미를 전하는 도구로써가 아니라 나와 남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열쇠임을 알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대형 송촌고 학생부장은 “학교폭력으로 시끄러운 때 경수봉사단이 단순 이론강의가 아니라 강사들 경험과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해준다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봉사단사무실(☎042-862-8090)로 물어보거나 경수봉사단카페( //cafe.daum.net/ksbsd)에 들어가 보면 된다.
김신철 경수봉사단 이사장
☞경수봉사단은?‘이웃을 따뜻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란 구호 아래 2009년 12월 직장인, 사업가, 연구원, 주부 등이 만든 사단법인체다. 세상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돌려줘 세상을 풍요롭고 화목하게 만들기 위해 힘쓰며 물질적 나눔을 뛰어넘어 정신적 나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조손가정, 편부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 이들에게 매주 반찬나눔봉사를 해왔다.청소년인성교육 개발프로그램도 만들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체험프로그램을 펼쳐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클 수 있게 돕고 있다. 특히 인도 바이샬리지역 주민들의 경제자립과 그 지역 어린이들 학업을 돕기 위한 바이샬리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바이샬리지역의 Siddharth Sishu Niketan school 방문에 이어 올 11월 인도 바이샬리지역과 학교를 찾아가 현지주민들이 소득을 얻을 수 있게 기술과 장비를 돕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를 세우는 안도 논의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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