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기자
독도함
디플로맷은 1만8000t급 독도함은 항공모함과 매우 흡사하다면서 지난해 리비아내 영국과 프랑스 작전이 입증했듯이 상륙전투함은 공격용 헬리콥터를 추가하면 곧바로 강습 함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디플로맷은 또 한국 정부가 현재는 록히드마틴의 F-35B프로젝트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5세대 단거리수직이착륙기(STOVL)를 독도함혹은 후속함에서 이륙시키는 가능성은 한국 국방 정책 입안자들에게 의심할 여지없이 호소력을 갖는다고 주장했다.더욱이 이런 전투기의 조달과 운용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경항모는 장차 타격과 정찰에 특화한 무인항공기(UAV)를 채택할 수 있다고 디플로맷은 내다봤다.디플로맷은 어느 경우에든 독도함은 한국에 그럴듯한 원양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디플로맷은 또 세계 최대인 한국의 조선산업이 한국 해군의 확장과 현대화를 뒷받침하고 담당하고 있다고 전하고 실제 대수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4척의 독도함과 6척의 KD-3함(세종대왕함급 이지스함)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디플로맷은 만약 숫자가 합치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함대중의 하나가 돼 아시아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KD-3함과 독도함은 만재배수량 3500~6000t으로 대 수상 및 대잠함전 전문의 9척의 현대적인 대형 프리깃함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디플로맷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해군은 3000t급 프리깃함 15척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해군은 그동안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해군력을 증강해왔다. 한국은 다국적 훈련 뿐 아니라 환태평양연합훈련(림팩)에 정기적으로 참여해왔다.디플로맷은 이 모든 것들은 한국해군이 한반도내 전쟁 이상의 위기사태를 대비해 구축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해군이 추구하는 능력은 해외 작전과 인도적 구호 작전을 할 수 있으며, 한국의 해양생명선을 보호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일본 해군에만 집중하면 동북아 해양에서 가장 중요한 새로운 플레이어 중의 하나를 놓칠 것이라고 디플로맷은 덧붙였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