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작 온라인게임 대전 펼쳐진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4분기 게임업계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오는 10월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출시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과 라이브플렉스의 '아란전기' 등의 게임이 오늘 10월에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 게임 명가 EA 서울 스튜디어에서 개발하고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이 눈에 띈다. 이 게임은 5000여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실제로 야구를 하는 것과 같은 역동적인 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실제 선수들 개개인 특유의 투구와 타격 동작까지 반영해 사실성을 높였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8월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는 재접속률 60% 평균 플레이 타임 150분을 기록했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도 판타지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란전기'의 서비스 일정을 정했다. 이 게임은 다음달 10일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란전기는 3개의 국가로 나뉘어 국가 간의 세력 다툼이 벌어지는 구조로 구성됐다. 각 국가의 국왕을 유저들이 직접 선출하는 정치 시스템과 90여종의 에스코트 펫 '법보' 시스템을 담고 있다. 게임의 핵심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법보 시스템은 빠른 이동을 돕는 탑승 펫의 역할과 함께 사냥이나 전투 시 상대에게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카발2'도 겨울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카발2는 최신 그래픽 엔진인 크라이엔진3를 탑재해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게임은 5년의 개발 기간과 200여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전작인 카발 온라인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카발2에서는 전투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2로 동남아 지역에 400만불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앞두고 4분기 시작인 10월에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잇따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며 "현재 비공개테스를 진행하고 있는 CJ E&M 넷마블의 '차구차구',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의 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천룡기' 등도 4분기에 잇따라 출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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