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3 판매 호조로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3조7000억원, 영업이익 88.2% 늘어난 8조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면서 "갤럭시S3의 판매 호조에 따라 3분기 스마트폰 출하 예상을 기존의 5500만대에서 5800만대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다는 판단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하이엔드 스마트폰 비중 증가에 따라 통신 부문의 영업이익 규모가 한 단계 더 레벨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상반기의 4조원 초반에서 하반기에는 5조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03조원, 영업이익 27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13년은 매출액 237조원, 영업이익 31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부문별로 본다면 2013년 통신부문의 영업이익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올해와 유사할 전망이나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4조6000억원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7조6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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