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일본서 3연승 출사표~'

일본 '내셔널타이틀'에 도전, 최나연과 박인비, 청야니까지 가세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브리티시오픈 챔프' 신지애(24ㆍ미래에셋ㆍ사진)가 '일본원정길'에 나섰다. 신지애는 2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골프장 서코스(파72ㆍ6545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제45회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의 '내셔널타이틀'이자 세 번째 메이저다. 최고 상금규모답게 우승상금이 2800만엔(약 4억원)에 달해 상금랭킹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에서 22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슬럼프에서 탈출했고, 그 다음 주에는 곧바로 잉글랜드로 건너가 마지막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연거푸 제패하면서 순식간에 전성기의 전력을 구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나비스타클래식에 불참하면서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해 일본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넘보고 있다. 한국은 'US여자오픈 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까지 가세했다. 국내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과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연거푸 '톱 5'에 진입해 실전 샷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다. 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인비(24)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5월 훈도킨레이디스에서 JL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둬 일본 무대에 유독 강하다. JLPGA투어 상금랭킹 1, 2위인 전미정(30ㆍ진로재팬)과 안선주(25ㆍ투어스테이지)는 '미국파'에 맞서 안방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은 미야자토 아이와 미야자토 미카가 대항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와 'LPGA챔피언십 챔프' 펑샨샨(중국)이 등장해 LPGA투어를 방불케 하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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