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조달비용 절감으로 금리 혜택 주기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수출입은행이 국가 신용등급 상승 영향으로 수출기업에 대해 금리인하를 실시한다.최근 무디스, 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승 조정함에 따라 수은의 해외차입 가산금리도 15bp(1bp=0.01%) 이상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이에 따라 수은의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약 18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우선 차입비용 절감분을 활용해 플랜트, 조선, 발전 등의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해 수출기업들의 해외 대형사업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개선된 외화 조달 여건을 활용해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무역어음재할인 한도를 당초 2조7000억원에서 1조원 늘어난 3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외화 차입비용 절감이 대외여건 악화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리도 최대 0.4%포인트 낮출 예정이다.이밖에 최근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대응해 해외 곡물·사료 도입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최대 1% 인하하고 내년까지 곡물 수입 지원에 총 1조70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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