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2013학년도 대입 1차 수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전국 125개 대학 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냈다. 김 교육감은 서한에서 "학교 폭력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리 교육계의 가장 큰 과제"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 문제의 해법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대입-취업 활용에서 찾고자 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향은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과부 지침은 공정성과 형평성에도 문제가 많고, 특히 전학년도 개시 6개월 전까지 대입전형의 기본 사항을 정하도록 명시한 고등교육법시행령에도 어긋나는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2013학년도 입시안은 지난해 9월 예고됐어야 하는데 이같은 절차가 무시된 만큼 이번 대학수시 입학사정에서 학교폭력 기재가 입시결과에 반영되서는 안된다는 게 김 교육감의 생각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교과부 지침을 올해 대입에 바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서한을 보내게 됐다"고 서한 발송 배경을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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