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4일 "각 분야 대선공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과거 정부 정책이 일시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됐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를 낳았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정책 또는 주택 정책"이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같은 당 유정복·박덕흠 의원 공동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건설산업 선진화와 공생발전' 토론회의 초청특강에서 "쉬운 방법을 택할 것 같으면 5년 임기 중 1~2년이 지난 후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해 허덕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과거 경기가 조금 처지고 기간이 길어지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건설경제 활성화였다"며 "이런 식으로 급작스럽게 부동산 경기를 언급하니까 당장은 마치 호황인 것처럼 보였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경기부양이 곧 부동산 투기대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건설업도 제대로 된 조종기를 거쳐 정상적인 시스템에서 발전해야 한다"면서 "건설 분야에서도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 찾아보고 있는데 단기적이고 현실을 무시한 황당무계한 공약은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과잉부채와 과잉투자, 과잉시설 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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