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팀 지역발전 공로 대통령상 받아

2012 지역발전주간 행사에서...'3차원 지역발전 부문' 대통령상 받아...'국내 여행지 새롭게 발굴, 소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전국을 누비며 각 지역의 아름다움과 자랑거리를 국민들에게 소개해 온 한국방송(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팀이 마침내 그 공을 인정받았다.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전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지역 발전 주간' 개막식에서 한국방송공사 콘텐츠본부예능국 해피선데이 1박2일팀을 대표해 참석한 개그맨 이수근씨에게 '3차원 지역발전 부문' 대통령상을 시상했다.1박2일팀은 2007년 8월부터 5년간 250회 이상 대한민국의 산과 들, 강을 누비며 농어촌 국토의 아름다움과 자랑 거리를 발굴해 전국에 알려 왔다. 박찬호 등 유명 출연진이 출연해 농산어촌 특유의 인간미와 정을 공중파 방송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보여줬다. 1박2일 프로그램에 한 번 나오면 해당 지역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단순 예능을 떠나 한국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공익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박2일'이 찾은 여행지는 단숨에 여행 1순위로 떠올랐다.실제 1박2일팀이 지난 2007년 찾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는 한적한 섬에 불과했지만 방송 직후 주말 여행객이 폭증했다. 방송 이후 주말 여행객이 10배나 늘었다. 제주도 정방 폭포 1박2일팀이 가는 곳 마다 숙박 업소들이 만원을 이루고 관광객들이 인산 인해였다. 지자체들은 서로 1박2일팀을 초청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느라 난리였다. 제작진들은 "우리 지역도 좀 소개해 달라"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촬영 문의에 골머리를 앓았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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