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4일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사업의 경쟁력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향후 음료사업의 전망은 매우 양호하지만 주류사업은 경쟁력을 시험받게 될 것"이라며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한 위스키 소비 감소, 소주시장의 전국적인 경쟁 심화로 인한 점유율 정체, 맥주시장 내 해외 브랜드간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주류 부문의 매출 성장은 지난해 15%보다 둔화된 6%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음료 및 주류가격 인상 지연과 커피믹스 판촉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7.9%, 8.1% 하향 조정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음료부문 평균 3% 가격 인상 효과가 9월부터는 적용될 전망이고 지난 7월 주정 가격 5.6% 인상으로 인해 내년 초에는 소주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커피음료 제품 믹스 개선, 미국 프리미엄 에너지음료 몬스터 출시 등을 통해 음료시장 프리미엄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주각 조정이 있었고 시장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수준은 아니어서 내년 초 가시화될 부동산 모멘텀을 기대하며 매수하기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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