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도 '빠름 빠름'

기능 및 OS 업그레이드 속도 2~5개월...추가 기능 대폭 지원해 업그레이드 개념도 바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 스마트폰의 사후 지원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지원 속도가 빨라졌고 기능 업그레이드도 대폭 늘어나 업그레이드의 개념을 바꿨다는 평가다. 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의 사후 지원이이 타사에 비해 뒤진다는 평가는 이젠 옛말이라고 입을 모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 지원 속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빨라졌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출시 후 다음 OS 업그레이드까지 걸린 시간이 짧게는 5개월, 길게는 9개월이었다. 제품별로는 '옵티머스 2X'가 8개월, '옵티머스 빅'이 9개월, '옵티머스 블랙'이 6개월, '옵티머스 3D'가 5개월, '프라다폰 3.0'이 6개월 걸렸다.  반면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은 OS 및 기능 업그레이드 기간이 2~5개월로 짧아졌다. 제품 출시 후 다음 OS 업그레이드까지 걸린 시간은 '옵티머스 LTE 태그'가 5개월, '옵티머스 뷰'가 3개월이었다. '옵티머스 LTE 2'는 최신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해 별도의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고 출시 2개월 후 새로운 기능을 추가 지원하는 기능 업그레이드만 실시했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아직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LG전자 스마트폰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OS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한다는 점이다. 올해 출시된 옵티머스 LTE 2, 옵티머스 뷰, 프라다 3.0, 옵티머스 LTE는 'Q 메모 버전 업', 'Q 보이스', '보이스 셔터', '노트북', '한손키패드', '내맘대로 아이콘' 등 차별화된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LG전자가 사용자경험(UX) 강화에 힘을 쏟는 가운데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새로운 UX 기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스마트폰 업그레이드의 개념 자체를 대폭 확장한 것이다. 국내 제조사 중 업그레이드 지원 기술력과 의지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는 연내 512메가바이트(MB) 램을 탑재한 옵티머스2X,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블랙 등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이들 제품과 램 용량이 같은 갤럭시S에 대해 가용 메모리 부족으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고 자체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만 지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옵티머스 2X의 경우 출시한 지 1년8개월이 지났고 이미 한 차례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지만 기술력이 허락하는 한 막판까지 사후 지원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OS 업그레이드는 하나의 스마트폰을 새로 개발하는 것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투자된다"면서 "하지만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앞으로도 최고의 스마트폰 사후 지원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후 지원 속도 및 범위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며 "LG 스마트폰은 제품력 뿐만 아니라 사후 지원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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