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가전 유통채널 다변화 나서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데포'와 제휴 추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전 유통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베스트바이, 로우스, 아마존 등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함께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데포(Home Depot)'와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가전 시장 유통채널 다변화를 위해 홈데포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어 제휴가 성사 되면 추후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홈데포는 인테리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인테리어 소품부터 시공, 빌트인 가전, 빌트인 주방 가구 등을 판매한다. 생활가전 제품 역시 판매중이다. 홈데포에서 판매되는 생활가전 제품들은 월풀, GE 등 미국 가전 브랜드와 일렉트로룩스 등의 유럽 브랜드만 입점해 있다. 국내 가전 업체의 경우 LG전자가 입점해 있고 삼성전자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홈데포와의 제휴에 나설 경우 빌트인 가전 사업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방이나 욕실 가구와 생활가전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빌트인 가전의 경우 이익률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손꼽힌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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