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2' 출시 앞두고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주요 시장 사업자와 릴레이 미팅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이 일주일동안 유럽 주요 시장을 점검한다.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최대 시장인 유럽 지역 사업자들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등 텃밭 다지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균 사장은 세계 최대 사진 전시회인 '포토키나 2012'에 참석한 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주요 시장을 돌아볼 계획이다.이번 방문에서 신 사장은 일주일 가까이 유럽에 머무른다. 지난달말 삼성 모바일 언팩, 가전박람회(IFA)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 지 한 달도 안돼 또 다시 유럽 출장길에 올랐지만 출장 기간이 긴 편이다. 포토키나 참석은 카메라 사업에 대한 격려 차원이며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사업자 미팅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장이 이돈주 무선사업부 부사장과 유럽 출장에 동행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애플의 아이폰5가 21일 출시되고 삼성전자도 10월 갤럭시 노트 2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면서 신 사장의 행보도 바빠졌다. 갤럭시 노트 2와 갤럭시S3를 앞세워 아이폰5에 대응한다는 전략인 만큼 신 사장은 주요 사업자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갤럭시 노트 2 출시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한 달도 안돼 신 사장이 다시 유럽을 찾은 것은 이 지역이 삼성전자 해외 시장 비중의 30%가 넘는 큰 시장인 데다 삼성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소송에 사실상 패배해 답답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은 확실히 챙기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 출시가 임박하고 갤럭시 노트 2 출시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온만큼 유럽 시장을 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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