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한국경영인협회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2012년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영인협회는 17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석채 KT 회장을 비롯해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한준호 삼천리 회장, 권영렬 화천그룹 회장 총 4명을 '올해의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인'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인 상은 한국경영인협회가 국가, 경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인과 기업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이 회장은 2008년 취임 직후 올레경영을 선포하며 아이폰 도입을 통해 국내 통신산업의 혁신을 이끌었고 초고속인터넷 800만 가입자, IPTV 300만 가입자, 최단기간 LTE 200만 가입자 돌파를 이뤄냈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BC카드, 금호렌터카를 인수하고, 가상 재화(Virtual Goods)를 포함한 콘텐츠 유통 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2008년 21조 대에 머물렀던 그룹 매출을 지난해 말 28조8000억원으로 35%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모델로서 양평 소재의 폐교를 '새싹꿈터'로 새단장해 여러 기업과 단체가 재능 기부를 통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공간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경영 혁신의 결과 세계적인 권위의 지속가능경영평가인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무선통신산업 그룹슈퍼섹터리더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존경 받는 기업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며 "혁신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서 기업과 기업인이 존경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보경 기자 bkly4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