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사용자환경(UX), 디자인, 하드웨어 내세워 시장 탈환 각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그룹의 역량을 집결한 '옵티머스 G'로 휴대폰 명가 재건에 나선다. 사용자환경(UX), 디자인, 하드웨어 3박자를 앞세워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다는 각오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옵티머스 G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임원을 비롯해 통신 3사, 퀄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에서도 참석했다. 박종석 본부장은 "세계 최강의 하드웨어에 창조적 UX를 담은 옵티머스 G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옵티머스 G로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과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옵티머스 G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적인 UX다. 옵티머스 G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Q슬라이드',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 인 혹은 줌 아웃하면 다양한 크기로 볼 수 있는 '라이브 줌'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TV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웹서핑, 채팅 등을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스마트폰이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전송해 주는 '안전지킴이'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해 주는 'Q트랜스레이터'도 지원할 예정이다. 디자인에서도 최신 공법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이를 뒀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채택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로 3mm대 베젤과 8mm대 두께를 구현했다. 화면과 본체의 블랙 색상이 일치해 화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이는 효과도 있다. 옵티머스 G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협력해 온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트루 HD IPS 플러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 LG화학의 21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등 LG그룹 관계사들의 모든 역량이 결집됐다. 이밖에도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1.5기가헤르츠(GHz) 쿼드쿼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쿼드코어 대비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으며 그래픽 처리속도 또한 이전보다 3배 빨라졌다. LG전자는 다음주부터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옵티머스 G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에서는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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