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인트라넷·이메일 주소 통합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2월 SK그룹으로 흡수합병된 SK하이닉스가 사내 인트라넷을 SK그룹과 통합한다. 이메일 주소 역시 'SKhynix.com'에서 SK그룹 전 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SK.com'으로 통일한다. 17일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 편입 이후 통합작업의 마무리 단계로 사내 인트라넷을 SK그룹 전 계열사와 통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10월부터 이메일 주소 역시 SK그룹 전 계열사가 사용하는 'SK.com'으로 통합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통합 아이디를 사용하게 될 경우 원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SK그룹 일원으로서의 소속감 강화 등을 통해 업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K그룹과 하이닉스의 통합작업이 마무리 된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조직과 일체감을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현행 그룹장, 팀장, 파트장, 팀원으로 구성된 전체 조직에서 파트장을 없앤다. SK그룹과 전 계열사에는 파트장이라는 직제가 없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제조업 특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파트장을 선임해왔다. 팀원들의 수가 많아 파트별로 나눠 관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체 파트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관리직을 비롯해 파트장직을 폐지할 수 있는 곳은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팀원들 수가 많은 생산직의 경우 파트장직을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경영관리시스템(MS) 교육도 연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교육은 SK그룹 전 임직원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받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팀장급까지 이미 교육을 마쳤고 현재 팀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조직개편과 SKMS 관련 교육을 마지막으로 SK그룹과 SK하이닉스의 통합작업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 뒤 3월 조직개편을 통해 SK그룹과의 물리적 결합을 시작했다. SK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하이닉스를 계열사로 편입한 뒤 반년에 걸친 통합작업이 마침내 마무리 됐다"면서 "2분기 흑자전환을 실현한 만큼 SK하이닉스는 하반기 SK그룹 주력 계열사로 그룹 전 사업과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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