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슬람 국가에서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의 예언자 모하메드를 모욕하는 영화로 인해 촉발된 시위가 리비아에 이어 수단에서도 일어났다. 수단 시위대 5000여명은 이날 수도 하르툼에 소재한 영국 대사관과 독일 대사관을 습격해, 건물을 파괴하고 불을 지르는 등 격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현장에 있었던 일부 목격자는 수단 시위대가 영국과 독일 대사관에 걸린 국기를 내리고 이슬람을 상징하는 검은색 깃발을 내걸기도 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11일에는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이슬람 시위대가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는 시위도 발생했다. 총과 무기로 무장한 시위대는 영사관에 난입해 불을 지르고 미국 성조기를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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