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 산으로 가지. 아니야, 저 산으로 가도록 하지." 가장 앞에 선 리더가 길을 잃으면 조직원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리더는 큰 그림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그림을 조직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모든 리더가 비상한 미래 예견 능력을 가질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조직을 어떤 조직으로 만들어 갈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만은 필요하다. 큰 그림을 그려 조금씩 구체화해나가는 것이다. 또한 이를 조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게끔 해 이들이 전체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이는 리더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그림을 보여주는 과정에서는 일관성이 중요하다. 작은 일들에서 이랬다 저랬다가를 반복되면 조직원들은 방향을 잃고 불신을 하게 된다. 목표는 명확히 하자. '그까짓거 대충 이렇게 저렇게' 식의 막연한 목표나 불분명한 정의는 오히려 조직원들을 힘들 게 할 수 있다. 리더가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자신의 분야는 물론이고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에까지 관심을 가져라. 내가 몸담은 부분과 전체 사회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빠르게 캐치해 이를 조직원들에게 키워드로 던져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일상적인 사소한 업무에 지나치게 시간을 뺏기지 말라. 맡은 책임이 커질 수록 일은 많아지기 마련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리더가 세세한 내용까지 챙겨야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챙기려 하다가는 큰 그림을 놓치기 십상이다. 권한의 위임을 적절히 단행하는 대신, 생긴 여유시간은 넓고 다양한 시각을 가지는 데 써라.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때, 또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도움말:현대경제연구원)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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