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11일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유지해, 올해 목표했던 경제 성장률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텐진(天津)에서 개최된 하계 다보스포럼인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원 총리는 중국 내수 시장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원 총리는 "중국경제가 심각한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올해 5월부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내놨다고 설명했다.원 총리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 및 투자와 소비 등의 성장세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들을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원 총리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의 여지를 열어두기도 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재정 흑자가 1조위안을 넘을 전망이며 1000억위안이 특별한 목적으로 준비자금으로 적립될"이라며 "경제의 미세 조정에 필요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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