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은신술, '자글자글한 주름으로 수건 변신'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피부가 쭈글쭈글한 개 '차이니스 샤페이(Chinese shar-pei)'의 사진이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은신술'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수건 뭉치에 턱을 바치고 곤히 자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나와 있다. 강아지의 피부는 주름이 많고 깊게 늘어져 있어 수건과 분간이 안된다. 마치 강아지가 의도적으로 은신술을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 강아지는 '차이니스 샤페이'란 종으로 주름진 털가죽이 수건을 연상시켜 일명 '수건강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생김새 중 가장 큰 특징이 주름인데, 나이가 들면서 얼굴과 어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없어진다. '샤페이'란 명칭은 '모래피부'란 뜻으로 짧고 거친 털을 의미한다. 털색은 크림색, 붉은색, 초콜릿색 등으로 다양하고, 혀는 흑청색이다. 중국산으로 처음에는 사냥 및 경비견이었으나 나중에는 투견으로 인기를 끌었다. 1966년에 미국으로 유입됐고 미국애견협회와 영국애견협회에 모두 등록이 돼 있다. 국내에서는 빅뱅의 지드레곤과 배우 정일우가 이 품종의 개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특한 생김새의 차이니스 샤페이를 본 네티즌들은 "설마 강아지도 털에 보호색 기능이 있는걸까?"(pet**), "눈 어두워 밟고 지나갈 수도 있겠다"(o__**), "은신술 너무 귀엽다"(rly**)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구채은 기자 faktu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