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 '과일·고기는 월·수요일 보내야 안전'

추석특수기 편리한 택배 이용과 택배사고 예방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택배사들이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택배기사 한 사람당 처리해야할 물량이 평시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택배 물량 급증으로 배송지연이나 상품파손 등 소비자 불편 접수도 많아지는 때다. 이에 한진택배와 함께 택배 특수기 안전하고 편리하게 추석선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택배 이용법과 택배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택배도 때가 있다= 추석 연휴간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내는 택배량이 급증하는 만큼 원하는 날짜에 도착하게 하려면 최소 연휴 열흘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목요일이나 금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받는 사람이 주말에 집을 비우면 배송기간이 더욱 길어져서다. 특히 냉장·냉동 보관을 요하는 육류, 과일 등은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 ◆택배도 전화보다는 홈페이지를=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콜센터가 마비될 정도로 전화가 걸려온다. 기본 응대시간도 길어진다. 전화 연결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특수기에는 택배사마다 운영 중인 전용홈페이지를 활용하면 기다리지 않고 택배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택배예약 및 화물추적조회, 서비스 안내, 불만접수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택배도 장소를 잘 찾아야= 홈페이지로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편의점, 은행, 대형마트 등 다양한 장소에 배치돼 있는 택배 취급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취급점을 활용하면 다양한 장소에서 기다림 없이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가장 현명한 방법은 추석선물을 구매한 곳에서 택배를 보내는 방법이다. 추석선물을 사거나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찾은 백화점·할인마트 등에는 임시 택배카운터가 설치돼 있다. 택배사들은 추석 연휴간 택배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업체와 업무 제휴를 통해 임시 카운터를 설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택배 접수나 상품 포장 등 선물 종류에 따른 맞춤형 택배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포장은 꼼꼼하게 운송장은 직접 작성= 허술한 포장은 택배 사고로 이어진다. 깨지기 쉬운 물품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히 사용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포장지 겉면에 '취급주의' 등으로 표시를 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택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택배운송장에 주소, 연락처, 품목 등은 반드시 직접 작성해야 한다. 또 운송장은 배송 완료시까지 챙겨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상품가격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택배사 마다 정해 놓은 '할증료'를 적용 받아 발생할 수 있는 택배사고에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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