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8일(현지시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탄 영화 '피에타' 주연배우 조민수가 여우주연상 수상이 확실시됐지만 시상 규정상 안타깝게 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회사 '뉴'는 "폐막식 피로연 자리에서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이 '조민수의 여우주연상은 만장일치였다'고 전하며 아쉬워했다"고 9일 밝혔다.베니스영화제 규정에 따르면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작품은 그 이외 어떤 본상도 수상할 수 없다. 조민수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거론됐음에도 실제 상을 받지는 못했다는 것이다.배급사 '뉴'는 영화 첨밀밀로 유명한 중국 감독 첸커신(陳可辛)과 배우 사만다 모튼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조민수를 직접 찾아와 찬사와 격려를 전했다고 설명했다.영국의 유명 여배우 사만다 모튼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감동적인 연기였다. 작품에 스며든 조민수의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이에 조민수는 "스크린 주연 복귀작으로 이 같은 영광을 얻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김기덕 감독님과 영화 '피에타'가 아니었다면 지금 같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올해 베니스 여우주연상(COPPA VOLPI)은 이스라엘 라마 버쉬테인 감독의 '필 더 보이드(Fill the void)'에 출연한 하다스 야론에게 돌아갔다. 하다스 야론은 '레마리트 아인(Lemarit Ain)'이라는 이스라엘 TV시리즈 조연과 단편영화 '걸스 나이트'에 출연한 걸 제외하고는 별다른 필모그래피가 없는 배우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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