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에서 빨리 성장하는 업체 8위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은(銀) 생산 투자 업체 실버 휘턴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올랐다. 애플은 8위에 선정됐다.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6일(현지시간) 3년 평균 매출 증가율, 순익 증가율, 투자총수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실버 휘턴은 매출 증가율 76%, 순익 증가율 345%로 성장이 빠른 업체 1위에 올랐다. 실버 휘턴은 금속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은을 대규모로 매매하는 회사다. 실버 휘턴은 과거 1온스 당 4달러에 장기계약을 체결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은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 2분기에는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반도체 회사 시러스로직이 매출 증가율 39%, 순익 증가율 88%로 2위에 올랐다. 오디오 기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회사가 생산하는 오디오칩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러스로직은 애플에 납품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중국 인터넷 검색 광고 업체 바이두는 3위에 올랐다. 바이두는 중국 검색 엔진 시장의 78.6%를 차지하고 있는 독점 업체다. 정유업체인 홀리프론티어는 4위에 랭크됐으며 부동산 업체인 HFF가 5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21위에 이어 3년 평균 매출 증가율 52%, 순익 증가율 70%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에도 주가가 80% 가까이 빠르게 올랐다. 지난 8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산업별로는 원유, 채굴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원유, 채굴업체는 성장 100대 기업 중 15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제약회사들이 10개 회사가 올랐으며 금융 데이터 서비스 회사가 8곳이 랭크됐다. 반도체 회사가 9곳, 항공 우주산업 6곳이 순위에 올랐고 나머지 산업은 고르게 랭크됐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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