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오만 8광구 원유 생산 재개 영향은?

4분기 실적에 반영 전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상사의 오만 8광구 파이프라인 교체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올 4분기 오만 8광구가 LG상사 본격 턴어라운드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2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원인이었던 오만 8광구 파이프라인 교체작업을 마무리 지난 6일부터 원유 상업생산을 재개했다. LG상사는 오만 8광구 교체작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8.7% 감소한 3조2748억원, 33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오만 8광구 원유 상업생산 재개는 올 4분기부터 LG상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에는 하루 생산량 1만배럴로 기존 8000배럴 대비 생산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아울러 오만 정부와의 수익분배계약에 의거, 투자비가 우선 회수되기 때문에 LG상사의 수익 분배율도 상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오만 8광구가 2분기와 마찬가지로 2개월의 생산 공백에 9월 생산분은 4분기에 선적, 수익인식 이연될 예정"이라며 "석탄의 경우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지속 하락해 6월말에 바닥을 형성한 석탄가격이 2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오만 8광구로부터 발생할 세전 순이익은 5개월여간의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3.6% 감소한 66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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