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국고채 도입, 지금이 좋은 시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오는 11일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새로운 국고채를 도입하기 좋은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고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 속에 지난해 이후 장단기 금리차가 크기 축소돼 장기국고채 육성에 적절하다는 것. 다만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확대될 경우 장기 국채의 상환 및 차환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단기물과 장기물 발행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이 필요하다'라는 보고서에서 "재정수요의 장기화, 인구 고령화의 진전 및 초창기 자표금리의 형성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국고채 만기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민규 위원은 "인구 고령화 및 지표금리 형성위해 30년 이상 국채를 추가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연기금 및 보험사의 장기운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연금지급 기간이 지속적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운용자산인 국고채도 장기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연기금 및 보험사들의 10년 이상 장기 국고채 보유잔액 증가율은 지난 2010년 85%, 2011년 71%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공사 및 일반기업들의 30년물 이상 초장기 채권발행이 증가하고 있어 국고채가 지표금리 제공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만기 30년 이상 장기 국고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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