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튀는 중진공 '공감보드' 분위기↑

<b/>부서간 소통, 외부와 소통'공감보드'로 사내 분위기 띄우기'중소기업진흥공단' 명칭 알리기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직원들이 '공감보드(Board)'를 출범시키며 신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결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주니어보드가 활기찬 조직 문화 구축에 나선 가운데 중진공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7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주니어보드 성격의 '공감보드'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감보드는 '신나는 중진공', '더 일하기 좋은 중진공'을 만들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다. 입사 3년차 이상의 3급 이하 직원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직화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창구로 활용된다. 공감보드위원들은 각 지역과 부서에서 골고루 뽑은 열정적인 인재들이다.중진공 관계자는 "부서간 소통이 줄어들고 임직원들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꾸고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는 조직을 만들자는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공감보드가 생겨났다"고 말했다.중진공을 신바람 나는 조직으로 만들자는 활동은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의 바람과도 일치한다. 박 이사장은 올해 1월 취임하면서 "직원들 상호간에 이해와 협조를 통해 단합하고 단결된 조직문화를 만들어 중진공을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공감보드는 월 1회 열린다. 이달에는 14일 개최된다. 여기에서 토론된 내용은 두 개의 전담팀(조직문화인사개편ㆍ사업기능개편)의 협조를 얻어 실행 가능한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중진공의 명칭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도 추진 중이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중소기업진흥공단이란 이름은 익숙하지 않은 상태다. 중진공 임직원들의 가족이나 친구들 가운데도 중진공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중진공을 중소기업진흥원으로 부르는 중소기업인도 있다. 이는 기관에 대한 자부심을 떨어트리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진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방송홍보'를 택했다. 중진공 설립 이래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지난달 중진공 직원 10여명은 한 케이블 생방송에 출연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중진공이란 명칭은 물론 소상공인 자금 조달 비용 경감을 위해 운영하는 이차보전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했다. 공중파 방송홍보도 준비 중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한 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임에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란 명칭이 외부에 잘 다가가지 못했다"며 "중진공이 하는 일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직원들의 자부심도 높여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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